농기센터, 오미자 씨오일 활용 에센셜오일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미자 씨오일을 활용한 에센셜오일 표준제조공정도 연구개발’ 용역을 수행하고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미자종자유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및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미자 씨오일을 활용한 에센셜오일 표준제조공정도 연구개발’ 용역을 수행하고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물로 폐기되는 오미자박과 오미자종자유에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다는 점을 착안한 문경시는 종자유를 활용해 오일 에센스, 리그난오미자립스틱, 마스크팩, 탈모예방삼푸, 멀티밤, 립밤 등 다양한 향장제품을 개발·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미자 씨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생산효율이 낮고 표준화된 공정이 없어 산업화에 어려움이 따랐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오미자 씨오일을 활용한 에센스오일 표준공정도를 확립함으로써 소재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경호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연구개발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설 장비를 직접 활용해 연구개발 되었기 때문에 지역 업체의 새로운 상품개발과 산업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결과를 지역업체에 기술이전 방식을 통해 산업화하겠다”고 연구결과 활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문경 오미자씨유를 활용한 향장제품 론칭행사가 서울시 압구정동에서 진행 된 바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와 문경오미자향토산업육성사업단이 기획한 이날 행사에는 문경 오미자에서 추출한 오미자씨오일이 함유된 신제품 멀티밤, 오일에센스 등 5종과 기존에 개발된 오미자샴푸, 오미자립스틱,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이하정 등 7명의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신제품 사용법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오미자씨오일을 이용한 립밤과 멀티밤을 직접 만드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경호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동안 오미자를 식품으로만 활용했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식품을 생산하고 버려졌던 부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향장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오미자 생산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오미자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