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남옥 대구 동구의회 전반기 신임 부의장
노남옥 대구 동구의회 전반기 신임 부의장

노남옥 대구 동구의원(부의장)이 ‘갈대 군락지’ 조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노 구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332회 동구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동구가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넓은 갈대 군락지를 조성하고, 식물이 군집할 수 있는 나대지와 생육환경에 맞는 식물 종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신서중앙공원 핑크뮬리 군락지’와 ‘율차체육공원 억새 군락지’ 등을 거론한 그는 수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온전히 즐기기에는 면적이 좁고, 과거 ‘금호강변 코스모스 군락지’는 사후 관리가 미흡해 사라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과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휴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군락지가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만큼, 새로운 군락지 조성은 검토할 사안 중 하나로 꼽았다.

노 구의원은 “공항교와 불로천교 인근 금호강변은 넓은 나대지와 이미 자라있는 갈대 집단이 있어 군락지 조성에 적합한 장소이지만, 불법 농작물 경작과 잡초 등으로 정리되지 않아 마주 보고 있는 북구 공항교강변공원의 갈대 군락지와 비교된다”면서 “방치된 나대지를 정비하는 동시에 갈대 생육환경을 확대해 군락지를 조성한다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자연친화적 감수성을 제공하는 동구의 대표 군락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 동백수목원과 철원고석정 꽃밭 군락지가 지역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동구에서도 군락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근 상권 상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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