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20일 사회복지 거버넌스 프로젝트 ‘THE 행복한 GBDC 하우스’ 사업 3호점 준공했다.

의성군이 최근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난숙)와 의성군자원봉사센터 의성읍과 연계 협력사업 ‘THE 행복한 GBDC 하우스’ 사업 3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노후 및 재해 등으로 파손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상자는 최초 방문 자체를 거부하며 추운 겨울 난방 설비가 고장 난 집에서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보내며, 통신비체납 등 생활고 위기에 놓인 대상자였다.
 

20일 김주형 의성읍장과 의성군자원봉사센터 정명관 센터장 등이 의성읍과 연계 협력사업 ‘THE 행복한 GBDC 하우스’ 사업 3호점 준공식에서 참석한 유관 기관단체들과 테이프 절단식을 하고 있다.

의성군은 일제시대에 지어진 노후주택에 외부와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하고 있는 1인 중장년 위 대상 가구를 추천했으며, 의성읍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로 은둔형 사회관계 단절자를 발굴해 지난 1년간 지속적인 관심과 설득으로 신뢰감 형성을 통해 해당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4900만 원의 사업비로 재능기부와 함께 약 두 달간에 걸쳐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담장 철거·단열·내부 수세식 화장실 설치, 지붕 교체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내·외부 전반에 걸친 공사를 진행했다.

대상자 K 씨는 “어둠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에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정명관 센터장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쓰레기 집 청소를 해준 의성군가족센터(외국인 지역특화형 비자 희망이음사업) 봉사자 와 재능기부를 해주신 의성군자원봉사센터 직원과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주형 의성읍장은 “‘THE 행복한 GBDC 하우스’ 사업 3호점은 많은 유관 기관단체의 관심과 협력으로 이루어낸 결과임에 더 큰 의미가 있어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복 하우스 사업을 통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대상 가구가 이번 주거환경 개선을 계기로 지역과 소통하며 새로운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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