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중국 랴오닝성 친선교류단이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를 찾아 간담회를 가진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친선교류를 실시했다.

배한철 의장을 단장으로 한 도의회 친선교류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9년 12월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협력의향서가 체결된 데 대한 후속조치로 지속적인 교류추진과 협력을 위한 방문이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는 경북도와 랴오닝성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대표단은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을 찾아 주선양총영사관이 교민보호와 권익증진은 물론 양 지역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한 뒤 인공지능분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기업 신송을 방문해 랴오닝성의 주요 산업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를 공식방문해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상호간 더 큰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호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경제 및 문화관광 등을 중심으로 상호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선양영남향우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애로와 민원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대련지부 대표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력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랴오닝성과의 경제 협력 중재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의회는 교민사회와 중국진출 기업을 위한 의회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랴오닝성 국제친선교류단 단장인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최근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랴오닝성의 지방의회격인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와 우호친선교류 강화를 통해 한중관계의 상호이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양 지역의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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