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도 교차로개선사업에 선정
2027년까지 통로박스 확장 등 숙원 해소

통로박스 폭이 좁아 대형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원 주 진출입로가 국비 4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까지 대폭 개선된다.사진은 좁은 통로박스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있는 레미콘 트럭 모습.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의 주 진출입로 통로박스와 선형개량 사업이 7년 만에 국토부의 ‘국도 교차로 개선사업’에 반영돼 두류공단의 숙원이 해결되게 됐다.

안강두류공단은 1976년 5월 경북도 고시로 공단(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돼 풍산안강사업장 외 3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그간 공단 주 진출입로의 횡단박스 폭이 협소하고 진출로 입구 곡선반경이 좁아 공단 진출입 대형차량 통행 불편과 각종 안전사고 노출로 환경개선이 시급했다.

2016년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경주시와 안강읍, 지역민, 공단업체 등 관계 기관과 민간에서 수차례 포항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했다.

이에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올해 국토부의 국도 교차로 개선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전액 국비 40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통로박스 확장(L=20m, B=10m), 진입로 곡선반경 개선 4개소(L=400m)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 예방, 개선의 시급성, 대형차량 등 하루 4960여 대의 교통량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완료시기를 앞당겨 통행불편 해소와 시민안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 감사를 드린다”며 “진입로 환경개선의 시급성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가능한 완료 시기를 앞당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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