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최대 규모이자 포항시 첫 수소충전소가 오늘 준공식을 열고 운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포항 장흥수소충전소는 시간당 300㎏의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기체 수소충전소로 하루에 16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약 80억원을 투입된 이번 수소충전소는 연말까지 시설 준공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경실 /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대표이사]
“(수소버스를) 1시간에 10대, 하루에 10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의 시민들에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이용과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는 의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포항시는 2026년까지 118대 이상의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ESG 선도기업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통근버스와 같은 100여 대의 버스에 집중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하고, 관련된 여러 가지 수소 연료전지 산업이나 이런 것들도 함께 확산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포항시는 장흥 수소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영일만 일반 산업단지 내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등을 갖춘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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