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참여한 외국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이 운영 주체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채용해 농가에 일(日) 단위로 인력을 송출하는 것으로 장기간 근로자 고용이 어려운 농가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서의성농협(조합장 임탁), 새의성농협(조합장 이재섭) 총 2개소가 선정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사업비 1억 8000만 원(개소당 9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근로자들이 입국하기 전 사업비를 농협에 내줄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오는 5월 40명이 입국(개소 당 20명)해 농협에 배치되기 전 마약 검사 실시와 안전교육 및 무단이탈 방지 교육을 받은 뒤 농가들의 일손을 돕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업인의 소득등재와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 인력 부족 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역의 지속적인 고령화와 맞물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용주와 계절 근로자 간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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