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 업무 보고서 특별 주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실국장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있다.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엑스코도 미국 CES박람회 같은, 세계적인 ‘대구판 명품 CES전시회’를 만들어보라고 특별 주문했다.

그러면서 미분양 등으로 지역건설업체가 어려운 만큼, 지역 건설업체를 적극 도와 줄 것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본청 실·국, 사업소, 산하기관으로부터 민선8기 3년차인 올해 주요 핵심사업의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과장급 부서장이 아닌 시정분야별 정책을 총괄하는 실·국·기관장이 직접 시장, 행정·경제부시장, 신공항건설특보, 기획조정실장만 배석한 상태에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해 실·국·기관장들의 업무 책임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아직도 남아있는 구습과 관행을 타파하는 내부 혁신과 함께 지난해 완성된 혁신의 틀을 구체화하여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데 방점을 찍었다.

업무보고에서 대구시는 대구시정 운영 체계의 과감한 내부 혁신을 위해 △ 적극적인 정책 관리 △치밀한 돈(재정) 관리 △ 일 잘하는 조직이라는 3대 실행 과제를 마련했다.

홍시장은 공공주도형 TK신공항 사업대행자(SPC) 선정, 취수원 이전을 위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5대 미래신산업 육성 등 핵심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산업 대개편을 위해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제2국가산단,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 등 대구의 새로운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데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2024년은 대구굴기를 위한 핵심사업들의 틀을 채워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전 공직자들은 극세척도의 자세로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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