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유니텍고-태국 촌부리 공과사립학교 MOU 체결
작업교육 상생발전 협조…갑진년 태국 학생 8명 입학

의성유니텍고등학교 박기환 교장(앞줄 오른쪽 끝)이 10일 태국에서 촌부리 Technological College(학교장 Wanna Tanpraphat·왼쪽 두번째) 우수 유학생 선발과 두 기관의 상호협조를 통한 직업교육 상생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지방소멸에 맞선다.

의성유니텍고등학교(교장 박기환)는 10일 태국에서 촌부리 공과사립학교(Technological College·학교장 Wanna Tanpraphat) 우수 유학생 선발과 두 기관의 상호협조를 통한 직업교육 상생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학령인구 감소의 가속화로 신입생 충원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성과 한류 문화의 강화된 위상을 배경으로 글로벌 교육환경을 구축해 국제화 시대 직업교육의 선진 모델화를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의성유니텍고등학교는 특별전형 기간(지난해 10월)에 화상 면접을 통해 촌부리 공과 사립 학교 8명(남·여4)의 학생이 최종 합격해 비자 신청과 한국어 교육에 집중하는 등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또한, 태국 현지 방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면담을 거쳐 의성유니텍고등학교 소개와 더불어 유학 생활에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제시하며 향후 비전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됐다.

태국 촌부리 공과 사립 학교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수 유학생 8명이 2024학년도부터 의성유니텍고등학교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김지민 교사는 “이번 MOU를 통해 더 많은 우수 유학생들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한 글로벌 환경에서 행복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면서 “특히 교사 교류 확대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두 기관 모두 Win Win 할 수 있는 입체적인 글로벌 직업교육의 주체로 함께 비상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박기환 교장은 “앞으로 많은 해외 우수 유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업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한국어 교육 및 방과 후 ‘전공심화 교육’ 기회 확대 등 세심한 배려와 알찬 기획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라면서 “재학생들과 상호 소통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으로 국제화 시대 직업교육 선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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