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에 강한 불만
홍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방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법안 상정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윤 원내대표와 별도로 통화를 한 사실을 공개하고 “(특별법 통과가)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고 고개를 갸유뚱 했다.
그는 “아무리 공천을 앞두고 눈치를 보지만 그런 것까지 눈치 보면서 여당 원내대표를 해야 하는지, 두고 보겠다”며 “29 년 정치를 했는 데 그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
홍 시장은 윤 원내대표가 자신의 초등학교, 중학교 후배라는 점도 상기시키고 “자신이 발의하고 자기가 저지하는 경우도 있느냐”고도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고등학교 동기가 선임돼 논란이 된 대구미술관장과 관련, “결격사유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이지 친구라고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내 친구 중에서도 쓸만한 사람들 있는데 그러면 발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정부 인사 때 자기와 인연 없는 생판 모르는 사람 등용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