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관 드론 전시…태경전자와 산학협력 기술 소개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산학협력 기업인 태경전자㈜(대표이사 안혜리)가 ‘CES 2024’의 산학연플랫폼 유레카관에 함께 연구한 ‘다목적 모듈형 유무선복합 조명방송드론’,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드론’ 등을 선보여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금오공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CES’에 참가해 산학협력 기업과 공동 수행한 혁신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4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 따르면 산학협력 기업인 태경전자㈜(대표이사 안혜리)와 함께 ‘CES 2024’의 산학연플랫폼 유레카관에서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와 태경전자㈜가 함께 연구한 ‘다목적 모듈형 유무선복합 조명방송드론’,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드론’ 등을 선보였다.

‘다목적 모듈형 유무선복합 조명방송드론’은 기존 드론의 최대 약점인 비행시간을 유선 전력 공급을 통해 해결하고, 비행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상으로부터 연결된 전력선을 자동으로 탈거해 무선 비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다.

또한 서치라이트와 스피커를 통합해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하고, 프로펠러 소음을 뚫고 대상자에게 명확하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드론용 조명방송모듈을 탑재했다.

조명방송모듈 뿐만이 아닌 사용자 필요의 다양한 모듈을 장착할 수 있도록 다목적 브라켓 구조가 구현돼 있다.

군 및 관련 기관에서 다수의 시범운용을 진행했으며, 국내 최초로 8시간 이상의 연속 비행을 공식 입증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비치드론(다목적 모듈형 조명방송 드론)’은 지난해 12월 28일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드론’은 ‘다비치드론’의 확장 기술 성격으로, GPS신호가 없거나 낮은 수풀사이를 비행해야 할 때 자율비행으로 신속하게 구조자 및 목표를 탐색할 수 있다.

향후 조명방송모듈과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응용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국립금오공대는 태경전자㈜와 함께 이번 CES 전시회의 유레카관에서 홍보부스를 통해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 상담 및 각 유관기관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CES 2024의 주요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 파악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 보다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실 국립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신산업 분야의 기술 및 인력, 인프라를 보유한 국립금오공대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R&D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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