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보건소
상주시가 4월부터 65세 이상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시행한다.

기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것을 65세 이상 총 3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행한다고 상주시가 21일 밝혔다.

그동안 고가(15만 원 상당)의 접종 비용 부담 탓에 접종률이 낮았지만, 이번 시행으로 경제적 도움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상자는 접종일 기준 1년 이상 상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주민으로 생애 1회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위탁 의료 기간 36개소에서 예방 접종할 수 있고, 80세 이상 주민은 4월, 70세 이상은 5~6월, 65세 이상은 7월부터 차례대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금숙 감염병예방팀장은 “예방접종 초기 쏠림 현상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 접종을 계획했다”며 “총 대상자의 70%인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24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령자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대상포진은 발병 시 큰 고통과 합병증을 예방접종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송복실 질병관리과장은 “많은 주민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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