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한 ‘육동미나리’가 이번 주부터 재배단지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경산시.
봄 향기 가득한 ‘육동미나리’가 이번 주부터 재배단지에서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경산시 용성면 육동 미나리 재배단지에서 직접 구매해 먹을 수 있는 ‘육동미나리’는 25일부터 ‘육동미나리 행복센터’에서 출하를 시작해 신선한 명품 미나리의 이른 봄 향기를 느끼고 싶은 소비자와 관광객들을 맞는다.

육동 미나리단지는 2005년 처음 조성돼 현재는 19개 농가가 8㏊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육동(비오재 너머 6개 마을을 통칭) 지역은 ‘비오재’라는 높은 언덕이 있어 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오염되지 않은 지역 특성이 명품 미나리 생산에 최고의 조건이 되고 있다.

‘육동미나리’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청정지하수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 신선한 채소류가 귀한 이른 봄에 입맛을 돋우는 웰빙 먹거리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동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과 더불어 품질 고급화를 위한 영농시설 지원, 재배 농가의 축적된 영농기술의 통합으로 재배,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매년 미나리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면서 경산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육동마을 행복센터는 미나리 구매는 물론 삼겹살 등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식육식당을 동시에 운영 중이며 산지에서 직접 맛보는 신선한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화는 단연 으뜸이다. 산지에서 직접 생산 판매하는 육동 미나리는 1단(1㎏ 기준)에 1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희수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봄 특화 작물인 미나리를 브랜드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 농산물 개발·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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