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쓰레기 소각 등 줄어"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원인 미상과 전기적 요인이 뒤를 이었으며 장소는 단독주택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겨울철, 시간별로는 오후 12시에서 18시 사이에 자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00건의 화재와 286명의 인명피해(사망 29, 부상 257), 573억여 원의 재산 피해(부동산 185억, 동산 387억)가 났다.
전년 대비 화재 발생 건수는 237건(7.3%)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95명(49.7%)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 피해는 2397억여 원(80.7%)이 줄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쓰레기 및 야외 783건(26.1%), 주거시설 699건(23.3%), 산업시설 498건(16.6%), 차량 411건(13.7%)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 건수의 72%(504건)를 차지했고 사망자 또한 2023년 전체 사망자 수의 48%(15명)를 차지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전년 대비 184건(12.8%) 감소했다. 이는 쓰레기 소각, 화염 방치, 담배꽁초 투기 등이 줄어든 것으로 도 소방본부는 파악하고 있다.
화재 빈도가 높은 계절은 1월~3월로 1041건(34.7%)이 발생했으며 오후 시간(12~18시)에 1389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심야(00~06시) 시간대는 438건(14.6%)으로 가장 적었다.
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하여 도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