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2년간 62억 원 지원받아

경일대 ‘2023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 성료,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일대.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이 지난 19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023학년도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신기술 기반 융합콘텐츠(AI-메타버스)를 활용한 실무형 인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은 비수도권 및 지방 대학의 공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일대는 2023년부터 2년간 62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워크숍은 메타콘텐츠융합전공에 참여하는 5개 전공(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게임콘텐츠학과, 디자인학부, 건축디자인과)의 교수 및 학생들과 생성형 AI 콘텐츠 전문가, 게임엔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메타콘텐츠융합전공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경일대의 특성화 분야인 콘텐츠 분야 중 XR, AI 등 업계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메타콘텐츠와 관련된 5개 학부(과)의 강점을 결합, △생성형 AI △게임엔진 △모션캡쳐 △3D스캔 등 신기술을 심화 학습할 수 있는 융합전공 교과목을 더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워크숍 행사는 △생성형 AI 및 게임엔진 전문가 특강 △해커톤 팀 프로젝트(실습 및 교육) △멘토링 및 네크워킹 세션 △최종 발표 및 평가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일대 ‘2023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 성료.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 특강. 경일대.

특강에서는 AI콘텐츠 전문가를 초빙해서 눈길을 끌었다. 소이랩(Soy lab) 최돈현 대표가 ‘생성형 AI와 콘텐츠’를, 에픽게임즈 코리아 권오찬 차장이 ‘콘텐츠의 미래, 그리고 메타버스와 AI’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해커톤 팀 프로젝트는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재학생 60명이 10개 팀을 구성,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주제로 하는 공익성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참가팀들이 한 장소에 모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코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일종의 협업 프로젝트이다.

10개 팀이 경쟁을 펼친 결과, ‘비온더월(Be on the wall)’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언리얼엔진(Unreal Engine)과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미래 사회 속 인간의 꿈과 현실’이란 주제로 창의적인 기획과 혁신적인 구현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훈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주임교수는 “스테이블 디퓨전과 언리얼엔진 관련 최고의 현직 전문가를 멘토로 초빙한 행사여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경일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 김호권 교수(게임콘텐츠학과장)는 “이번 워크숍은 취업 및 직무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신기술 기반의 융합콘텐츠 특성화를 통해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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