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경쟁력 강화 성과…과수 판매 마케팅 규모화·전문화 탄력

제6회 의성관광사진공모전(입선작 ‘의성옥자두’가 최고). 의성군 제공


의성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의성조공)’이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2024년 생산유통통합조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생산유통통합조직은 기존 통합마케팅조직의 외형성장 지향 구조를 뛰어넘어 생산자(조직)와 유통조직의 전속 출하 관계 구축을 통해 근본적인 마케팅 규모화·전문화를 목적으로 하는 유통조직이다.

농식품부가 정한 취급액 조건을 충족하고 3년간의 운영계획을 승인받을 시 농식품부 시행 20개 과수 생산유통지원사업의 우선지원 자격을 얻는다.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21년 설립 후 지난해 10월 생산유통통합조직 신청을 통해 3개월만인 올해 1월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정부의 산지 유통정책 변화 발표 이후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 만에 품목별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여 얻은 값진 성과로 기록된다.

군은 전속 출하 확대를 위해 ‘의성조공’·농협과 함께 주기적인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농업인 교육을 통해 품목별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생산자조직을 전속 출하 조직으로 재편한 결과 자두·가지는 전문품목으로, 복숭아는 전문품목으로의 전환단계인 육성 품목으로 하는 생산유통통합조직에 선정되는 결과를 안았다.

또한 다른 주력 품목도 전문품목으로 추가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생산유통통합조직 선정은 농업인과 유통조직 및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했지만 의성군 농업인이 제값 받는 유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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