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중앙회와 협약 체결
노년층 맞춤 프로그램 공동개발

김호일 대인노인회장(오른쪽)과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30일 ‘칠곡형 K-할매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할매래퍼 문화 확산을 위해 (사)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칠곡군이 두 손을 맞잡았다.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은 지난 30일 서울시 용산구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K-할매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노인회는 세계 주요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칠곡 할머니의 활동을 K-할매 콘텐츠라 부르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권장하기 위해 MOU를 맺었다.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전국 지회에 전파하고 공동으로 노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김호일 대인노인회장은 김 군수와 함께 래퍼로 변신해 “칠곡형 K-할매 콘텐츠, 이제 만나러 갑니다”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과 함께 칠곡 할머니의 랩곡 “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를 불렀다.

이어 칠곡 할매문화관 건립 추진과 할매 콘텐츠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노년층 문화를 선도한 김재욱 군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수니와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대한노인회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를 김 회장에게 선물했다.

김 회장은 “칠곡 할머니들은 노년층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이끌어 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칠곡군이 열어간 K-할매 콘텐츠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노년층이 인생 2막을 주체적이고 풍요롭게 가꾸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군수는 “고령인구 천만 시대는 주어진 현실이다. 기회로 바라보는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K-할매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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