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류 심성지·아들 심능찬·증손 심상기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소재 소류정에 세워져 있는 소류 심성지와 아들 심능찬, 증손 심상기 선생의 공적비.

광복 60주년인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청송지역에서 한집안에서 3대가 국가유공자로 발굴, 정부로부터 훈·포장을 추서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구한말 청송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한 소류 심성지와 아들 심능찬, 증손 심상기 등 3대 가족.

소류 심성지는 구한말인 1895년 명성왕후 시해사건으로 분개한 우리민족이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의병을 창의하자 청송향중의 추대로 66세 고령의 나이에 청송의병장으로 추대, 안덕면 감은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격침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아들인 심능찬도 부친과 함께 청송의병활동으로 적극 가담하는 것은 물론 독립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증손인 심상기씨도 지난 1950년 6·25당시 전투에 참가해 청춘을 조국을 위해 몸을 던졌다. 이러한 공로로 소류 심성지 선생은 지난 199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애족장, 심능찬은 2001년 건국포장, 심상기도 1958년 화랑무공훈장을 추서 받았다.

이들 3대의 공적비는 현재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소재 소류정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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