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금연, 치아 건강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을 경우 치아와 구강 위생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인터넷판이 영국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뉴캐슬 어폰 타인 대학 연구진은 만성적인 잇몸질환을 갖고있는 흡연자들을 1년동안 연구해 금연할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치아를 오래 보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연구 기간 담배를 끊은 흡연자들은 일부 잇몸 질환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하고 이 결과를 임상치주학(Clinical Periodontology)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잇몸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흡연이 잇몸질환에 대항하는 인체의 면역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주도한 필립 프리쇼 박사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구강 상태와 잇몸 건강이 나쁘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금연과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을 경우 잇몸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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