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재 장기 정착 기대

상주시청
상주시는 취업·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제공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지역 우수 인재 120명, 재외 교포 30명 등 총 150여 명이다.

대상 외국인 자격 요건은 국내 전문학사 또는 연 소득 2954만 원(2022년 기준) 이상, 범죄경력과 출입국 관리법령 위반사항이 없는 자, 한국어 능력 시험 3급 또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3단계 이상 이수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법무부가 공모한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에 취업·거주할 경우 체류자격을 완화하고, 동반가족을 초청할 수 있는 특례비자 발급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경북대 상주캠퍼스 유학생 유치와 기업 우수인력 공급, 외국인 가족 초청을 진행해 지역 학교를 활성화 시키는 등 지방 소멸 대응을 기대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외국인 인재가 상주시에 장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인구감소와 지역 활력 제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결혼 이민자 가족 등에게 발급되는 E8 비자 600여 명을 포함해 지난해 약 1000여 명이 체류했고, 올해는 최대 2005명에게 비자 발급될 예정이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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