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초등학교가 2일 모든 과정을 영어로 의사소통하며 요리를 만드는 즐거운 체험을 하고 있다. 의성교육지원청 제공

의성군 구천초등학교가 지난달 15일부터 2일까지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학교 2·3·5·6학년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주수) 지원을 받아 지리적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배우고, 탐구하고, 즐기는’ 시간을 선물했다.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긴 겨울방학(3주간)을 매일 4차시씩 부족한 과목을 복습하고 즐거운 체험까지 경험해 농촌 지역 학생들에 미래를 준비하고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구천초등학교는 올 겨울방학을 통해 △배움 수업 △피지컬 컴퓨팅 △3D 모델링 기술을 익히는 탐구 수업 △모든 과정을 영어로 의사소통하며 요리를 만드는 체험 등 미래사회와 직결된 과학기술 주제의 탐구활동을 수행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구천초 6학년 한 학생은 “방학 때 매일 학교에서 규칙적으로 공부도 하고, SW 프로그램도 배우고 요리도 하며 영어를 배우니 이번 방학이 아주 보람되고 특별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찬명 교장은 “의성군인재육성재단 지원이 있어 지리적으로 소외된 농촌 학생들에게 특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지원해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연계한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더 많이 기획하고 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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