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의성청송영덕군위’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갑자기 예천 공천 내정설 파다? 공정성에 대한 특정인 염두에 둔 선거구 개편은 안 된다”라며 손날을 세워 지적하고 나서고 있다.

김태한 ‘의성청송영덕군위’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번 공천과 관련해 TK 지역에도 국민의힘 공천 관련 ‘공정성’을 제기하는 예비후보자의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공천 내정자를 미리 정해두고 선거구를 재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선거구를 재편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라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갑자기 울진이 빠지고 예천이 의성·청송·영덕 선거구로 편입되는 선거구획정안이 거론되더니 오늘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처리될 전망이다”라면서 “선거구가 바뀐 배경에는 ‘예천 출신의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한 것이며 당 지도부가 그렇게 하기로 할 것”이라는 소문에 공천 내정설 공정성 의문을 품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약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 당은 또 밀실 공천과 구태정치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낙하산 공천으로 소외감과 배신감을 겪은바 있는 지역민들이 이번에는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실제로 그 특정인은 지난 1월 하순 몇몇 고향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략공천으로 내려갈 것이며 그렇게 하기로(당에서) 결정 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면서 “공천 서류접수도 마감이 안 되었는데 벌써 공천 내정설이 나오고 특정인의 이름과 그를 돕는다는 당 지도부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은 공천 관련 당의 공정성을 뿌리째 흔드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이런 밀실 공천 구태정치가 관행이었지만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라면서 “당에서 수없이 공정한 공천을 강조해 온 만큼 이런 이야기가 헛소문이길 바라며 공천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고 ‘보이지 않는 손’이 더 작동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기는 공천은 정의로운 공천이며 지역민이 원하는 공천을 하는 것이지 줄 세우고 칼질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혁신을 위한 당의 용기 있는 시도가 좌절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거듭 공정한 공천을 주장하며 공정성에 대해 피력했다.

한편, 앞서 김태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제22대 총선 의성·청송·영덕·군위선거구에 예비후보에 등록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13일 의성읍 북원로터리 옆 삼성생명빌딩에서 가진 출마 회견에서도 그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선거구 개편은 안 된다며 낙하산 공천으로 소외감과 배신감은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공천을 밝힌 바 있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