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문화행사 ‘두근두근! 새해 신라용’을 운영한다. 사진은 이번 행사 포스터
국립경주박물관은 2024년 청룡의 해 설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문화행사 ‘두근두근! 새해 신라용’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갑진년 설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과 인생네컷 촬영 등이 마련돼 있다.

용의 해를 맞이한 만큼 신라역사관 등 박물관 전시실 곳곳에서 용과 관련된 소장품을 찾는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해당 체험은 전시실 내에 비치된 활동지를 활용해 1일 선착순 10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인증한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과거 신라인들이 생각했던 용의 신비로운 모습을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미술관 1층에서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소원을 쓰고 부착할 수 있는 장이 준비될 예정이며, 전시 관람 후 신라미술관과 신라역사관에서는 소장품을 활용한 한정 소원카드도 받아 갈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맞은편에는 설맞이 행사 기간 동안 인생네컷 부스가 설치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경주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특별 디자인이 마련돼 있으며, 사진 촬영은 관람객 누구나 행사 기간 내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벤트가 마련된다.

박물관을 관람한 뒤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소장품 세 가지를 박물관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이 발송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되는 설맞이 문화행사는 설 당일인 10일은 박물관 휴관일이어서 운영하지 않는다.

함순섭 관장은 “행사 기간 관람객 모두가 박물관에서 신라와 역사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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