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추진단 직원들이 지난 9일 경주역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가 설 명절 연휴에도 ‘2025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 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APEC정상회의경주유치추진단 직원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귀성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과 경주역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전을 전개했다.

추진단에서는 먼저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완벽한 경주해’ 인스타그램 증강현실(AR) 필터 챌린지 이벤트 홍보를 위해 매년 1천만 명이 넘은 관광객이 찾는 경주 여행의 1번지 황리단길 내 상점을 일일이 방문해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고 APEC 경주유치 홍보 협조를 당부했다.

‘#완벽한 경주해’ 온라인 이벤트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완벽하게 준비된 경주가 유치를 위한 완벽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5 APEC 경주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하고 APEC 경주 AR 필터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 설 연휴 첫날인 9일에는 경주역을 찾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2025 APEC 경주 공식 SNS 채널 구독과 경주유치를 응원하는 휴대폰 통화연결음(비즈링) 홍보를 위해 현장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5 APEC 경주공식 SNS채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채널 등 총 5개 채널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과 함께 경주 유치를 응원하는 이번 휴대폰 통화연결음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날 설 명절을 맞아 현업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경주역을 찾은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도 현장 이벤트에 함께 참여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반드시 열릴 수 있도록 모두가 응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주낙영 시장은 “광역 대도시에 비해 지방도시에서 유치를 장담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의 확고한 유치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곧 있을 공모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에 경주유치의 의미와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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