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오후 2시·7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오리지널 클래식 음악과 함께 듣고 보는 ‘연극 슈만’ 공연이 오는 3월 30일 오후 2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연극 슈만’ 포스터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연극 슈만’ 공연이 오는 3월 30일 오후 2시, 7시(총2회)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1853년 독일 뒤셀도르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있던 독일 클래식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부부에게 요하네스 브람스라는 젊은 천재 음악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3인극이다.

배우 ‘박상민’은 독일 초기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 역을 맡아 음악에 대한 열정, 아내에 대한 시기, 질투를 넘어 정신병을 앓고 있는 광적인 모습, 하지만 아내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배우 ‘이일화’는 독일 최고의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역을 맡아 이타적인 헌신으로 두 명의 천재 음악가를 지키는 단아하고 우아한 클라라로 온전히 몰입했다.

배우 ‘최성민’, ‘최현상’은 독일의 3B(바흐, 베토벤, 브람스)로 꼽히며 클래식 역사상 위대한 음악가로 평가받는 요하네스 브람스 역을 맡아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20세의 순수하고 앳된 청년 브람스를 연기했다.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연극답게 로베르트의 트로이메라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낭만적인 음악이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긴다.

이 공연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티켓오픈으로 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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