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올해 로봇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올해부터 3년간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안전과 물류, 농업에 특화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을 발굴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구축사업을 한다는 계획에서다.

경북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 구미전자정보기술원(구미), 안전·수중·농업로봇실증센터, 로봇직업혁신센터 등과 ㈜LG전자, ㈜인탑스, ㈜뉴로메카, ㈜에프알티 등 로봇 관련 기업들도 많아 연구개발에서부터 실증으로 이어지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이를 활용해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구축지원 사업’을 진행해 기업과 연구기관 간 ‘조인트 랩’을 구축해 지역의 로봇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능형 농업용로봇 기술융합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 경북 북부지역(안동-영주-상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능형 스마트팜 및 농기계 기업을 로봇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과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봇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로봇 전문 교육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는 개소 이후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재까지 2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재직자 교육과 기업 맞춤형 자격과정도 개발·운영해 로봇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실습이 가능한 공동장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지식을 갖추기 위한 인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로봇산업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해 미래산업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잠재력을 가진 지역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화한 로봇산업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미래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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