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학고등학교는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고교부문에서 은상, 동상 및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경산과학고.

경산과학고등학교(교장 김덕남)는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고교부문에서 은상(상금 500만 원), 동상(상금 300만 원) 및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2학년 조민철(주저자), 김동호, 송근희, 1학년 조은우 학생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지도교사 이황기)은 환경·식품·위생 분야에서 은상, 2학년 김민재(주저자), 박찬우, 배준영, 정한성 학생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지도교사 이황기)은 생물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1994년부터 과학 기술 저변 확대와 국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연평균 1260편 이상의 논문이 접수되며, 고교부문은 생물, 화학, 물리·지구과학, 수학·전산, 환경·식품·위생 5가지 분야로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초록 심사, 논문 서면 심사, 발표 심사로 이루어졌다.

‘친환경 파라솔 제작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은상을 수상한 연구는 패각이라는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경제성과 환경성이 주목받았다.

연구팀은 혼자였으면 절대 해내지 못할 일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며 어려움을 극복한 점에서 예비 연구자로서 인내심과 협업 능력을 배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성게를 이용한 산호 백화현상 해결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동상을 수상한 연구팀은 갯녹음 현상의 원인인 성게의 껍질을 활용하여 산호 백화 현상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연구 성과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남겼다.

경산과학고 김덕남 교장은 “교내의 첨단기기를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물리적 특성을 알아내는 데 노력했다는 점과 성게 껍질 추출물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분석법을 사용한 점이 인상 깊다. 본교는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무한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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