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 은척지역대 조수빈 소방장
상주소방서 은척지역대 조수빈 소방장

휴일을 즐기던 소방관이 화재를 초기진화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주인공은 상주소방서 은척지역대 소속 조수빈 소방장(37)이다.

구미소방서는 조 소방장이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2일 오후 10시께 구미시 신평동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조치로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휴일을 맞아 학교 동창들과 부부 동반으로 식당에서 모임을 하던 조 소방장은 갑자기 화재경보기가 울려 주변을 살펴보니 주방에서 연기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곧바로 조 소방장의 부인인 이근미(36)씨는 119에 신고했다.

조 소방장은 즉시 화재현장인 주방 내부로 진입, 확인해보니 주방 천장에 불이 연소확대 중인 것을 소화기 2개를 사용 초기 진화했고,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를 완진했다.

해당 식당 건물은 1층에는 음식점, 2~4층에는 주거 시설이 있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조 소방장은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동료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9년간 최일선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조수빈 소방장은 “화재현장을 목격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방관으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고 큰 피해가 발생치 않아 다행이다”고 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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