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석기 의원·이승환 예비후보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는 김석기 현 의원과 이승환 예비후보의 경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후보자 면접과 심사 결과 경주시를 경선 선거구로 선정하고, 김석기 의원과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를 경선 후보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경주시 국민의힘 후보로 3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을 부르짖고 있는 김석기 의원과 정치 초년생으로 변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승환 예비후보 중 누가 선택될 것인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은 보수색이 강한 곳으로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받을 경우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경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은 힘 있는 3선 의원으로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한 7대 비전을 발표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김 의원 측은 그동안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온 박병훈 전 도의원이 최근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여론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진짜 경주사람으로 정책 능력이 검증된 준비된 인물’임을 내세우며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승환 예비후보는 본선에서의 압승을 위해 ‘경주의 변화’를 부르짖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희망찬 미래, 새로운 경주’를 위해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며 ‘체인지 경주, 8대 공약’을 발표한 후 군인정신의 강인한 추진력으로 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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