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
선거구 확정을 놓고 관심이 집중돼온 울진지역이 기존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종전 중앙선거관리위회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인 영주·영양·봉화, 울진·청송·의성·영덕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면서 현역의원인 박형수 의원(58·국민의힘)이 ‘울진 포함지역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 신청자 경북 지역 면접이 있던 16일 오후 박형수 의원 영주시 소재 모처에서 국민의힘 영주봉화영양지역 선출직 공직자들과 회동하고 “4·10 총선 선거구가 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인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확정되는 것이 유력시된다”면서 “고향인 울진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여야 간 선거구 확정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1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향 울진이 포함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17일 오후 영양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박 의원은 영양 지역 당직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울진을 포함한 지역으로 출마하겠다고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박형수의 의원의 ‘울진 출마 선언’으로 그 동안 박 의원 거취를 둘러싼 논란 종식과 함께 국힘 공천권을 놓고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과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4·10총선 관련 국회 정개특위의 의결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이르면 내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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