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광명소 오릉의 돌담길 가로등을 청사초롱 문양의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등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경주지역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오릉의 돌담길이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추진한 ‘오릉돌담길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라달밤 황금조명 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관 심의와 문화재 협의가 완료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오릉돌담길은 경주 IC에서 경주 시내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교촌마을, 남산지구와 함께 지역의 관광 명소다.

이에 시는 오릉돌담길 가로등 노후에 따른 잦은 고장과 어두운 가로등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등 24개를 청사초롱을 형상화한 전통문양 가로등으로 교체하고, 문천교 난간에 간접 조명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주낙영 시장은 “오릉돌담길 야간 경관 조명사업으로 인근 지역 주민의 보행 안전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시가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경관 사업을 발굴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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