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아보기' 지원자 모집
전입 대학생에 장학금 지급도

올해도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 인구청년담당관 소속 공무원들이 경주시가 발간한 ‘2024년 경주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서’를 홍보하고 있다.
경주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비롯해 올해도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전개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타 시·군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주에서 한달 살아보기’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하는 등 올해도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으로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선다.

‘경주에서 한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타지역 거주민들에게 경주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정주 인구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시 특화 정책이다.

이번 모집은 7팀을 선발해 1팀당 숙박비 최대 150만 원, 1인당 체험활동비로 최대 32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어 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신경주대 등 지역 3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입 시 연 40만 원을 지원하는 경주사랑 장학금 사업도 올해 실시된다.

전입 신고일 기준 3년간 경주 거주 이력이 없고, 2020년 1월 1일 이후 전입한 경주 지역 내 대학생이 대상자다.

이 밖에도 1년 이내 타 시군에서 전입한 세대(2인 이상)를 대상으로 한 상수도 감면 대상도 실시된다.

1년간 최대 월 5000원 씩의 상수도 요금이 할인되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신규 전입자를 대상으로 1인당 20ℓ 종량제 봉투 12개를 지원하는 사업과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 중 전입자를 대상으로 한 1인당 최대 월 40만 원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동궁원, 화랑마을, 토함산 자연휴양림, 오류캠핑장, 경주국민체육센터, 사적지 이용료 할인 등도 전입 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이어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는 경우 화장장 이용 요금이 타 시민 80만 원에서 경주시민 15만 원으로 65만 원의 할인 혜택과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주시민안전보험’과 ‘경주시 자전거보험’도 전입 신고 시 받게 될 특권이다.

주낙영 시장은 “전입 신고 시 다양한 혜택에 대해 적극 홍보해 유입 인구를 늘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경주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발굴해 전입 신고 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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