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3년간 327억 투입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 박차

20일 오후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간담회를 갖고 중앙정부와의 협업 방안을 찾고 있다.
대구시가 향후 3년간 327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진다.

대구시는 20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간담회를 갖고 중앙정부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레전드 50+’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정부가 협업을 통해 기획한 지역특화 프로젝트로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시는 올해 109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27억원을 투입, 로봇SI기업(소비자 요구에 맞춰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 및 제조기업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8일까지 추진한 참여기업 모집에 82개 기업이 총 195억 원의 지원사업을 희망해 지역기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앞으로 신청기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3월 중기부의 지원사업 신청을 통해 최종 프로젝트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 바우처,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수출 바우처 등 핵심 정책수단과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지원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제조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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