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열어 업무수행 능력 등 송곳 질의

경북도의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가 지난 22일 김남일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22일 김남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청문회에서 위원들은 문화관광공사의 책임 경영과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뿐만 아니라 관광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대안도 제시했다.

특히 후보자가 공직 재직 시 책임감이 없었다며 사업성이 부족한 프로젝트와 미완성 단발 사업이 많았다며 문화관광공사를 이끌어 갈 CEO로서 아이디어를 실행할 때 신중함과 공직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요구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임기가 2027년까지인 후보자가 2030년에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 시대 대비 시책은 너무 거창하고 추상적이라며 단기 성과 목표부터 달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경숙(비례) 위원은 문화관광공사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통합 시너지 효과가 없는 양 조직의 ‘따로국밥’ 식 경영은 그만두고 조직 간 화합부터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규식(포항) 위원은 성과에 대한 지나친 의욕 자제와 내부 구성원 간 합의와 동일한 목표 설정을 통해 후보자의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성과를 거둬 주기를 주문했다.

도기욱(예천) 위원은 타 시도 관광공사와의 차별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주문하고, 리더로서의 자기관리와 솔선수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CEO로서 소통과 협력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부지의 절반 이상이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매각된 후에도 침체된 감포해양관관단지의 활성화와 보문단지 수상공연장 활성화, 엑스포 공원을 활용한 야간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촉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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