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사고 발생을 알리는 대구 달성군 재난문자.

27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등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일대와 매곡리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5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대실역 앞 아파트 전기실에서 합선되면서 정전이 발생했는데, 아파트와 상가의 6개 엘리베이터에서 17명이 갇혔다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는데, 죽곡리 일대 전기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인 대성에너지는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신속 동료 구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던 소방대원들은 인명 구조를 위해 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으며, 달성군은 낮 12시 47분께 다사읍 일대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