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 ‘COLOSS 바이러스 TF 워크숍’

국립안동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전 세계 꿀벌실종 관련 최대 연구모임인 COLOSS,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COLOSS 바이러스 TF 워크숍’을 지난 22일 서울대 SPC 농생명과학연구동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꿀벌 바이러스의 다양성, 발생 현황, 전파 경로 그리고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적인 연례행사로 유럽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는 한국이 꿀벌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미국, 이스라엘, 대만, 태국 등 세계 각지의 연구자가 이번 워크숍에 참석했으며 한국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국립안동대, 전북대, 건국대, 서울대 등 대학과 꿀벌 관련 농가 지도를 수행하는 경기도농업기술원, 한국양봉농협, 최근 dsRNA를 이용한 꿀벌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 제놀루션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최근 꿀벌 바이러스 연구에서 많이 이용되기 시작한 바이롬 연구 기법과 dsRNA를 이용한 바이러스 제어 기술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 측 주최자로 이번 행사를 총괄 운영한 국립안동대 길의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꿀벌 바이러스 연구자들이 서로의 연구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꿀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꿀벌 바이러스 연구에 대한 국제 공동 연구 확대와 네트워킹 강화가 약속됐으며 참가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