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6일간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성과전시회 ‘서바이벌(Survival)’을 개최했다. 서바이벌 기념 단체 촬영. 경일대.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성과전시회 ‘서바이벌(Survival)’을 대구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아트스텔라 소노 갤러리에서 지난 20일부터 6일간 개최했다.

메타콘텐츠융합전공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경일대의 특성화 분야인 콘텐츠 분야 중 XR, AI 등 업계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메타콘텐츠와 관련된 5개 전공(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게임콘텐츠학과, 디자인학부, 건축디자인과)의 강점을 결합하고 △생성형 AI △게임엔진 △모션캡쳐 △3D스캔 등 신기술을 심화 학습할 수 있는 융합전공 교과목을 추가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경일대 메타콘텐츠융합전공 한상임 교수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100여 명의 학생 작품을 하나로 통합해 보여주는 신선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일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6일간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성과전시회 ‘서바이벌(Survival)’을 개최했다. 전시회 관람. 경일대.

특히, 이번 전시회는 대학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 문화공간으로 전시 영역을 확대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돋보였다.

전시를 기획한 이재호(사진영상학부 3학년) 씨는 “전시회 타이틀인 ‘서바이벌’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그로 인해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의 현 상황이 미래를 위협하는 위기가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기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기술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고 어떠한 위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동건(사진영상학부 3학년) 씨는 “대학 생활 중 새로운 도전을 통한 나만의 결과물을 특별한 공간에 전시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특히 스테이블 디퓨전, 소라 등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의 창의력을 위협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기술을 더 쉽게 작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경일대 지방활성화사업단 김호권 단장(게임콘텐츠학과 학과장)은 “2023년에 신설된 메타콘텐츠융합전공의 학생들이 신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창작하고 전문 갤러리에 전시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중심의 수업 체계와 신기술에 대한 투자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 활동이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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