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지도과 알찬 실속 명문고로 우뚝

경구고등학교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학생에게 제공하고있다. 경구고

구미 경구고등학교(교장 최재규)는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서울대를 비롯 수도권 주요대학과 의과대학교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구고등학교(이하 경구고)는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성균관대 7명, 포스텍 1명, 디지스트 1명, 유니스트 3명 등과 의약학 계열에서 19명의 합격를 배출했다.

특화된 교육과정의 우수성으로 특히 서울대 의예과를 포함 의과대학에 10명이 합격해 진학지도에 지역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자신의 목표가 분명한 인재가 경구고의 특화과정과 잘 어우러져서 뛰어난 실적으로 이어진 결과다.

이와 같이 우수한 입시결과는 과학·보건 교과특성화학교 6년 연속 운영, 학생주도과제발표의 ‘학술제’, GPS 청소년철학교실, 현장연구 ‘의료와 사회’, 한림원 영재원 ‘생명과학 분야 사사’, ‘창의융합실험교실’, 수업 유연화 자율교육과정 주간 운영, 학생 프로젝트 봉사활동(23개팀 참여), 스카이반 운영(Since2003) 등의 특화된 학교프로그램과 대입 변화에 발맞춰 업그레이드한 교육과정의 성과다.

경구고등학교 교사들이 진학 컨설팅을 받고 있다. 경구고
경구고등학교 교사들이 진학 컨설팅을 받고 있다. 경구고

경구고는 학생들이 3년간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한 후, 활동에 대한 탐구보고서와 자기평가서를 준비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대입전형에 대비한다.

이어 과목별 코칭과 면접지도이다.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아 과목별 교사들이 소그룹으로 ‘멘토-멘티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문제를 함께 토론해 수능시험에서 최저등급을 무난히 통과했다.

면접은 의대 MMI를 포함해 제시문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에 전 교과목 교사가 참여한다.

포스텍에 진학한 채현석 군은 “심화수업의 오답풀이 과정이 면접시험에서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또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한 이규현 군은 “면접에서 전혀 어려움 없이 문답으로 파우스트의 ‘Es irrt der Mensch, solang‘ er strebt(인간은 분투하는 한, 방황한다)’ 문장을 독일어로 말했다”고 했다.

최재규 교장은 “자신의 진로와 목표가 분명한 지역의 인재들이 입학해 경구고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3년간 잘 수행해 나아간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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