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시간 34.2→7.7초 대폭 단축·도시미관 개선 등 주민 호평

김천시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예방과 시가지 환경개선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설치한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예방과 시가지 환경개선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도입 후 용암사거리는 TS 교통안전공단 조사분석 결과 통과시간이 평균 34.2초에서 7.7초로 감소해 차량 흐름의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회전교차로의 교통섬에 꽃묘 식재 등 조경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용암사거리 인근에는 간판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주민에게 깨끗한 환경과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용암사거리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는 평면 교차로로 신호대기로 인한 교통혼잡과 과속차량에 의한 보행자의 안전이 취약한 곳으로 교통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용암회전교차로 인근 주민은 “처음에는 회전교차로의 기능에 대해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설치되고 나니 신호등 대기하는 시간과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2021년도 행정안전부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8.8%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평균 20.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심재생과 신동국 과장은 “이러한 안전성 결과를 이 사업의 추진 동력으로 삼아 현재 시내에는 양금폭포 삼거리와 용암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완공했으며, 읍면지역에는 대덕면을 비롯해 여러 곳에 설치해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혁신도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앞 도로에도 설치가 예정돼 있는 등 앞으로도 회전교차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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