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입생 1명인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를 찾아가다

2024년 1학년 신입생 1명이 입학한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를 찾았봤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4일 오전 유일한 신입생 김려원(7) 양의 입학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백정옥 교감은 “1학년이 한 명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최근에는 5~6명씩 입학했는데, 갑자기 한 명이 되니까 ‘학급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입생이 없는 학교도 있는데, 1학년 한 명이라도 있는 것이 소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양은 담임선생님과 단둘이 수업받게 됩니다.

김 양은 “친구가 없어서 아쉽지만, 언니 오빠들과 잘 놀며 학교생활을 잘하고 싶다”고 기대 가득한 입학 소감을 전했습니다.

부계초는 1932년 개교해 지난해까지 34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이 학교 전교생은 40명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한 학년에 6~10명에 머물다가 올해 1학년 신입생은 1명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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