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4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모사업 최종선정
총사업비 130억 확보해 고질화 설비 등 시설 설치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바이오가스수소화 사업부지.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안정적인 친환경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질화 및 개질화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년까지 바이오가스 고질화 설비, 수소 개질설비, 수송시설(튜브트레일러) 등에 사업비 130억원(국비91억, 도비27억, 시비12억)을 투입해 금호읍 구암리에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향후 수소충전소(30억원)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훈 청소행정담당은 “현재 경북 도내에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 없어 영천시에서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면 “인접한 도내 수소충전소에 안정적인 수소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안정적인 친환경 청정수소를 생산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나아가 영천시가 친환경 수소에너지 보급을 통해 수소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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