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농가에 2만2694개 지원

봉화군은 꿀벌의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군에 신고된 꿀벌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질병 구제 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봉화군은 꿀벌의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군에 신고된 꿀벌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질병 구제 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꿀벌이 월동을 마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꿀벌응애류(진드기), 노제마병(진균성), 낭충봉아부패병(바이러스) 등 3개 질병 구제 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꿀벌응애류 2만1270개, 노재마병 676병, 낭충봉아부패병 748포의 약품을 구입, 읍·면 사무소를 통해 군내 꿀벌 사육업 등록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꿀벌은 봉군(colony)이라는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 군집생활을 하는 곤충으로, 질병이 발생하면 전파가 빠르고 치료가 힘들어 농가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져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꿀벌의 폐사가 늘고 있으며, 꿀벌이 자연에서 충분한 화밀을 수집하지 못해 양봉 농가의 수익 창출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월동꿀벌 피해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조기에 구제 약품을 구매·공급해 양봉 농가 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양봉 농가는 투약 전 반드시 약품 별 사용설명서를 숙지해 부작용이 없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봉화군에서는 3월 현재 219농가에서 1만3141군의 꿀벌이 사육되고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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