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의성군 민원실에서 양방향 마이크 볼륨을 조절하며 청력저하로 불편을 느끼는 한 어르신과 소통하고 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는 모두가 편리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해 군청과 18개 읍면 민원실에 양방향 마이크를 설치하고, 외국어 통·번역기를 비치하는 등 ‘사회적 배려 민원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강화는 청력저하 민원인과 어르신들의 불편을 느꼈던 부분을 해소하고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등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인과도 음성·문자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8개 읍면 민원실에 설치된 양방향 마이크는 상황에 따라 마이크 볼륨을 조절해 접촉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비치된 외국어 통·번역기는 인공지능(AI) 기반 전자기기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65개 언어를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민원인으로서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민원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의성군 민원실 화면읽기프로그램
한편, 의성군청은 민원인 컴퓨터(PC)에 화면 정보를 음성으로 바꾸어 읽어주는‘시각장애인용 화면 읽기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으며, △군청 △안계면사무소 △다인면사무소에 있는 노후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하는 등 민원인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민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