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점곡초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교통안전교육팀 이정림 강사를 초청해 2024학년도 첫 기관 연계형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는 교통안전교육은 전형적인 농촌에 도보로 등원하는 유아들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큰 3월 유치원 적응기 기간에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와 유아들은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 안전한 찻길 건너기 단계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찻길 안전하게 건너기 등 농촌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각종 PPT 자료에 각종 사례를 생생하게 담은 사진 자료를 제시하고 △만화로 된 동영상 등의 시청각 자료의 활용 △실습 위주의 체험형 교육의 놀이와 이야기 나누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 유아들에게 접근했다.
이어 안전하게 길 건너기 5단계는 “1단계 멈춰요!, 2단계 살펴요!, 3단계 손을 높이 들어요!, 4단계 다시 확인해요!(차가 오면 멈춰요 다시 1단계), 5단계 안전하게 건너요!” 과정을 두고 다각적인 반복 교육으로 시행됐다.
또 교통신호의 의미를 알아보고, 안전띠의 필요성, 승하차 시 유의점, 사각지대의 위험성 알기, 교통안전 행동 요령 중 특히 운전자와 눈 맞추기, 비 오는 날의 교통안전, 깜빡이는 신호등의 유의점 익히기, 어른도 졸리는 등 운전할 때 실수할 수 있음을 알고 이로부터 스스로 자기 몸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학교 주변과 등하굣길 안전한 보행 방법을 익혔다.
체험에 참여한 5세 한 유아는 “오늘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을 배웠어요. 무서워하지 않고 이제 잘 건널 수 있어요”라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유치원을 방문한 한 학부모는 “학기 초 신학기라서 익숙하지 않던 길을 아이의 손을 잡고 찻길 옆을 왕복하며 다녀야 한다니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유치원에 입학하자마자 교통안전 전문가 선생님을 모시고 체험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을 해 주어 마냥 불안하던 마음이 좀 평안해지네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교통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하네요”라며 안심된 마음을 전했다.
박정현 점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장은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유아들의 행동 발달 특성을 면밀히 반영한 안전 커리큘럼으로 교육기관을 찾아가는 체험형 교통교육을 해줘 양질의 교육으로 안전의 첫 단추를 끼운 것 같다”라면서 “유아기부터 자신을 사회적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며, 준법정신과 함께 질서 의식이 배양돼 365일 안전하고 즐거운 유치원 생활이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