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애 녹색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이 7일 시청 현관앞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후보측 제공.
엄정애 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54)이 7일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2대 총선 경산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3선 경산시의원을 지낸 엄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현재 민생은 파탄 났는데, 정부는 시민들의 삶에 관심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는 사라지고 탐욕과 혐오 정치만 넘쳐나고 있다”며 시민을 위한 정치를 주장했다.

엄 예비후보는 △경산복합 시민금융지원센터 설립 △대구·경북 개인회생 법원 설립 △경산시-대학 발전 전문기관 설립 △대임지구 복합환승센터 추진 및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 △경산시 공공병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경산시의원 3선을 역임하면서 도서관 설립 운동, 전면 무상급식 운동,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정유엽사망대책위 활동, 시민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경산사랑카드’ 도입 등 서민들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재영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장(경산시의원)은 “개인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총선 경산 지역구에 우리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정당 간 선거연대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22대 총선 경산시 선거구는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37·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69·전 경제부총리), 녹색정의당 엄정애(54·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진보당 남수정(42·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 예비후보 등 4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