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 성장단계별 맞춤 육성
성장사다리사업, 매출 효자 노릇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신소재부품가공, 첨단디지털부품 등 도내 주축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은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별 최대 3000만 원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이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경북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력, 매출규모, R&D 비중 등에 따라 구분한다.

구분 기준은 선도기업(3년 평균매출액 170억 원 이상), 스타기업(3년 평균매출액 50억 원~400억 원), 드림업기업(전년도 매출액 20억 원~200억 원), 포스트 BI기업(창업 3년 이내의 전년도 매출액 20억 원 미만)으로 나뉜다.

공모를 통해 도내 주축산업 분야 모두 127개사를 선정하고 협업 및 성장전략 수립, 기술개발 기획 컨설팅,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수출지원, 투자유치지원 등 모두 219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원 결과 지난해 성장사다리사업 수혜기업 127개 사는 총매출액 9.33%, 수출 9.96%, 고용 12.62%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수행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의 전담 책임제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해 지역 스타 기업 3곳과 선도기업 1곳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중원산업의 경우 스타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 생산에서 전자제품 행거 개발로 전화해 신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전년 대비 수출액 110% 증대 및 지난해 1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림테크(주)의 경우 기업 R&D 역량을 위한 과제기획 및 성장전략 수립 협업계획을 지원받아 전기차용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개발하고, 수입대체 및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여 292억 원의 효과를 얻었다.

경북도는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