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증설 착공
21가 폐렴구균 백신생산에 활용
국가첨단전략산업 유치 힘 실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증설공사 착공식이 6일 안동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안동공장 박진용 공장장,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 대표, SK에코엔지니어링 오동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증설 착공으로 안동시의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 발전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증설공사 착공식이 6일 안동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안동공장 박진용 공장장,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 대표, SK에코엔지니어링 오동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축하는 생산 시설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우수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며 차세대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 원 이상)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7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승인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제품을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다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가진 해당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cGMP(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수준으로 신규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으로 알려진 ‘cGMP’ 인증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역량을 입증한 안동L하우스가 이번 증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을 가진 신규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L하우스 증축과 새로운 백신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더불어 안동시의 백신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작년 지정받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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