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등으로 가축 분뇨처리 방식을 다양화하고 발효계분 해외수출 등 녹색 축산 기반 조성에 나섰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축분 소재 산업화 실증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저탄소 농업구조 전환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현을 위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조기 확산을 추진한다.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지난해 88%에서 2030년 70%를 목표로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 중 28억을 투입해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을 확대 지원한다.

또 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및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 이용으로 활성화하고, 저탄소 농산물 생산으로 새로운 가치 소비모델을 개발, 정책사업과 연계한 보급 확대와 신 수요처 발굴 등을 추진한다.

축분 비료 동남 및 중앙아시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축분 비료 신제품 개발로 해외 비료 시장을 공략하고, 수출지원단을 운영한다.

축분 50% 이상 혼입한 축분비료 시장개척을 지원해 지난해 1만5000t이던 수출물량을 2027년까지 4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조기 확산과 후방 산업 육성 등 저탄소 생산^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농협, 기업 간 저탄소 농업단지 활성화 협력사업과 ESG 경영에 기업 및 증권사에서 농업온실가스 감축사업 형태 투자를 확대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을 통해 농가가 탄소를 감축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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