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탈출 달리GO' 출시

숙취탈출 달리GO. 경북도 제공.
그동안 당절임, 담금주 등 단순 가공 제품에 그치던 산돌배가 고부가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성공해 일반에 선보인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가공식품 기업 ㈜채밍의 ‘산돌배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특허 기술이전에 따라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

이번에 개발된 산돌배 원료로 만들어진‘숙취탈출 달리GO’는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상큼한 맛의 젤리 제품이다.

산돌배 특허 조성물은 전 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나타내 헛개나무가 주원료인 기존 숙취 해소 제품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도는 산돌배가 위 염증 및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면역증대 등 건강 기능성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산돌배를 포함한 돌배나무류는 강원도, 전남이 주요 생산지로 경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구미시 무을면에 돌배나무 특화 숲을 조성해 지역임산물 소득 기반 확보에 노력해 왔다.

경북도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산돌배 특허 조성물의 기능성을 임상시험으로 입증해 차별화된 원료로 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 맞춤형 제형 개발 등 경쟁력 강화로 지속해서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수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상용화를 시작으로 고령친화식품 등 전 생애별 식품소재 개발 등으로 경북도가 고부가 임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산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숙취해소제는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지만 건강기능식품처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지난 2025년부터 임상시험으로 효능을 입증한 제품만 숙취해소제로 판매할 수 있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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