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앞장

구미시는 경북도내 최초로 바우처 택시를 운행한다. 있다. 구미시
구미시는 14일 경북도내 최초 ‘바우처 택시 도입’과 ‘부름콜 확대’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바우처택시 100대 도입, 특별교통수단(부름콜) 운영 확대, 저상버스 증차, 대중교통 무료 승차,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지원 등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 증진에 힘쓴다.

△경북도내 최초로 출범한 ‘바우처택시’는 평소는 일반택시로 운행하다가 교통약자의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 콜택시’로 전환된다. 이에 개인택시 100대가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역에서 운행, 일 4회, 월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임산부에게 택시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산부가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려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내용의 진단서가 필요하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산부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택시를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 시는 특별교통수단(부름콜) 운행 시간 및 이용범위를 확대한다. 휠체어 슬로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이하 부름콜) 21대로 지원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법 개정으로 운행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된다. 구미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2000여 명의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 저상버스를 확대를 통해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꾀한다. 차량 높이를 낮추고 출입구에 경사판을 설치한 29대의 저상버스가 지역 곳곳을 다니며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한다. 올해 저상버스 20대를 추가 구입해 운행 노선과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수권유족 1명)의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통카드 한 장으로 경북 어디서나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읍·면 지역의 버스 이용이 어려운 마을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 지원사업은 1000원(65세 이상 5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읍·면 중심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지난해 38037명(18270건)이 이용, 연평균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것이 시민 복지 향상의 첫 번째 과제”라며, “생활밀착형 교통복지를 적극 추진해 편리한 도시,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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